글로벌 이슈&이슈 "글로벌 증시, 지표 호전에 상승"

입력 2011-12-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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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외신캐스터 > 미국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호재가 많았는데 미국의 경제지표인 주택착공 건수가 크게 늘었고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보여줬다. 여기에 유럽의 대국인 독일의 기업경기신뢰지수 역시 지난달에도 늘었는데 이번 달에도 늘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자국 기업 7천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기업환경 지수가 107. 2로 전월보다 예상외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지난 13일 유럽경제연구소가 발표했던 경기선행지수인 12월 ZEW지수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는 등 독일의 경제지표는 최근 계속 호전되는 추세다.

리버프론트 투자전략가 마이클 존스에 의하면 유럽은행들이 최근 EC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도 상승세를 도왔다. 여기에 스페인이 만기 3개월~ 6개월인 56억4천만 유로의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도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고 독일뿐 아니라 영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지난달에 비해 나아졌다는 것도 역시 시장에 힘이 됐고 그리스 정부가 은행들의 채권상각과 관련한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가 아직 시기상조일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있다. 이렇게 주가는 올랐지만 몇몇 기업들은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한데 여기에 미국 장중에 피치사가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한 모습이고 장 마감 후 미국의 대표 기술업종인 오라클이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주요 이슈를 나눠서 살펴보겠다. 11월 주택착공건수가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며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경기신뢰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되는 것을 보여줬다. 스페인이 만기 3~6개월인 56억4천만 유로의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으로 악재다. 피치사는 현재 시간 화요일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에 대해서도 강등을 경고했다. 리서치인모션은 길고 오랜 죽음의 레이스를 시작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회사의 방향을 바꾸기 위한 경영진의 노력이 없다면 회사의 전망은 어둡다고 경고했다. 일본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히타치 CEO는 웨스턴디지털에 수출하는 하드디스크 사업의 둔화를 예고했다.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불안감 역시 하드디스크 사업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페인에서는 단기채권 발행이 성공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스페인에서는 3개월과 6개월물 단기국채를 발행했는데 국채발행 금리가 크게 낮아지면서 채권시장에 안정화를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3개월물 국채발행금리는 전달에 5. 11%에서 1.7%로 낮아졌고 6개월물 만기국채는 전달에 5.2%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2.4%를 기록했다.

국채발행금리가 낮아졌다는 건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데 입찰액 대비 응찰규모도 역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유통시장에서의 2년 만기 스페인 국채금리도 하락했는데 10bp 하락한 3.27%를 기록했고 ECB가 3년만기 장기대출을 도입한 이래 무려 100bp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주면서 스페인 경제에 불안감을 다소 완화시켜줬다.

독일소식도 살펴보겠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상승하면서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여줬는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여줬다. 독일 뮌헨 소재 경제연구소는 자국기업 7천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달 기업 환경 지수가 107. 2를 기록하면서 전월인 106.6포인트보다 올랐다고 말해서 예상밖에 상승세를 보여줬다.

당초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위기로 인해서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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