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이것이 영화다 This is Cinema라는 주제로 1월12일부터 2월26일까지 열리는 한국의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지원행사.
이번 영화제는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에 열린다는 점에서 영화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준익, 이창동, 이명세, 김태용, 변영주, 이해영, 정지우, 류승완 등 13명의 감독에 안성기, 박중훈, 유지태, 공효진, 김민희, 신하균, 윤진서 등의 배우까지 20명이 넘는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김성욱 프로그래머는 "개막작은 무성 코미디의 천재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가 선정됐다"며 "이 영화는 그동안 극장에서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변영주, 이해영, 김종관 감독이 자리해 영화제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해영 감독은 "가장 자극을 줬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부기 나이트를 추천했다"면서 "이 영화는 한 편의 영화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는 작품이라고 꼽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친구들로 참여한 영화인들의 추천작 외에 관객들의 경선을 거친 선택작 등으로 구성됐다.
변영주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시네마테크가 알려지고 서울시의 지원이 더해져 관객들이 쉽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