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모든 역량 집중"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일 2012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현대그룹 사옥에서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신년사를 발표하고 주요 추진과제 다섯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현 회장은 중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동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사업구조 다변화에 힘쓰고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할 신사업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현 회장은 또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 등 내실경영에 최선을 다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상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가동해 기업 경영의 주요 변동요인을 정확히 예측하고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변화와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회장은 대북사업 재개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도 요청했습니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한국경제의 발전을 이끌고 남북 간 소통의 물꼬를 튼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며 "대북사업 재개에 대비해 대북관계 등 주변 정세 변화를 상시 점검하고 상황별 대처 방안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적극적으로 新조직문화 `4T`의 기반을 토대로 현대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그룹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해야할 때라며 `4T`의 체질화에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