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물량 감소..전세난 이어지나

입력 2012-01-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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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서울의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듭니다.

물량 감소로 전세난이 장기화 되고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2월 서울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1천88가구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번 달 입주예정 물량의 절반정도에 불과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8%가 줄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건설이 줄면서 급기야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진 것인데, 서울에서 또 한 차례 전세난이 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닥터아파트 팀장

“서울의 경우 지난해 3만9천여 가구가 입주했는데 올해는 2만여 가구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도권 전세가 상승을 부채질 할 수 있고, 전세가 상승세가 올해까지 4년째 지속된다면 수도권 소형아파트의 경우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광교와 김포한강 신도시 등 신도시 지역만이 유일하게 입주 예정 물량이 늘었습니다.

올해도 서울지역의 전셋값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교적 저렴한 전세물건을 구하려는 수요자라면 이들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

"광교신도시나 김포한강신도시 쪽에서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기 때문에 살펴보는 것이 좋고,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물량이 집중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전세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초기 신도시의 경우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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