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입주아파트 28% ↓

입력 2012-0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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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작년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수요가 많은 봄 이사철에 또 한번 전세대란이 일어나는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올 1분기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3만 3,549여가구.

지난해 1분기 4만6,611가구가 입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28%가 줄었습니다.

특히 지방 입주 아파트의 경우 1만1천507가구에 불과해 지난해 보다 53%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지방 입주 물량이 1분기에 몰렸던 반면 올해는 주로 2분기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1만8,609가구, 85㎡ 초과가 1만4,940가구로 역시 절반 이상을 중소형 아파트가 차지했습니다.

월별 입주량은 1월이 1만678가구, 2월 1만3,397가구, 3월 9,474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에는 수원 권선지구와 대전 대덕지구에서 각각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2월에는 서울 송파에서 794가구, 광교 1685가구가 계획돼 있습니다.

3월에는 서울 광진과 인천 서구, 김포, 대구 달성에서 각각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있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새 학기 시즌인 1분기에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수도권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국토해양부 관계자

"올 1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으나 용인·고양 등 1만세대 이상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 등이 올해 초로 이월된 상태여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가구·도시형 등 아파트 외 주택 입주가 늘어나면서 올 1분기 중 전체 주택 입주물량은 지난해 보다 5%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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