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랠리 "왜 이러지?"

입력 2012-01-05 17:54  

<앵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보합을 이어간 반면 슬금슬금 오르던 코스닥지수는 어느새 52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IT업종 강세에 1월 효과가 더해졌다는 분석인데요.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를 이성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상승랠리는 오늘까지 6거래일째 이어져 8월 이후 5개월 만에 520포인트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이규선 대우증권 스몰캡팀장

"원래 연초에는 항상 새로운 기대감이 많이 생기고 그런 기대감이 중소형주나 새로운 산업에 많이 반영됩니다."

코스닥의 우군은 역시 기관입니다. 특히 실적이 좋아진 IT주가 기관의 최선호주입니다.

IT 대장주들의 4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이와 관련된 중소 우량기업이 전체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올해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올림픽과 같은 굵직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IT시장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여기에 지칠줄 모르고 오르고 있는 정치인 테마주 열풍도 코스닥 시장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이규선 대우증권 스몰캡팀장

"부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거래소 시장이 외인이 유럽발 위기로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에 대한 움직임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실적 개선종목을 우선순위에 두는 선별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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