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합병증도 다양해

입력 2012-01-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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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쌀쌀한 날씨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치했다가 ‘후비루 증후군’과 ‘편도결석’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질환이 쉽게 재발 할 뿐 아니라 역한 구취도 유발해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기 쉽다는 것이다.

혜은당한의원 한의학 박사 정수경 원장의 조언을 통해 이들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알레르기성 비염, 방치하다간 합병증으로 고생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반적 비염과는 달리 타인에게는 무해한 특정 물질의해 체질적으로 과민반응을 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주로 매연이나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되지만 겨울철의 경우 감기와 실내외 온도차 등으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심해 질수 있다.

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3대 증상 보이는데, 코와 관련된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만약 2주 이상 코의 증상만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비염이 방치될 경우 축농증과 후비루, 편도결석 등의 2차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먼저 축농증은 콧속 부비동이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입구가 좁아지거나 막히게 돼 부비동 내에 분비물이 고이고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서 생기는 질환으로, 딱딱하고 끈끈한 누런 콧물이 나오고, 두통, 안면충만감,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후비루는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 등으로 인해 코와 목에서 생겨나는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끊임없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하는 데, 목에서 가래가 걸려 간지럽고 불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헛기침이나 기침반사, 지속적으로 가래를 뱉어내는 증상 등이 생기며, 콧물, 점액 등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세균에 의해 분해돼 역한 구취를 유발한다.

편도결석은 편도선의 분비문과 음식 찌꺼기가 세균과 함께 쌓이면서 편도에 노란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만성편도선염’, ‘구강위생 불량’,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후비루’ 등에 의해 생겨난다. 이때 생성된 노란 결석에서는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정수경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그냥 방치하거나 잘못 치료하면 다른 알레르기질환을 동반하는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 문제는 이들 질환인 쉽게 재발될 뿐 아니라 약에 면역이 생기면 증상 개선이 어려워 환자들이 치료를 기피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라며 “이때는 몸의 체질을 개선해 근본원인을 치료하고 재발을 막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알레르기 비염, 근본원인 개선해 재발 막는다

한방에서는 이들 질환에 있어 먼저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이 회복돼 외부의 유해 물질을 차단시킨 후 동시에 코뿐만 아니라 폐, 비, 신 인체장부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외부물질의 자극에 우리 몸이 견딜 수 있게 몸의 균형을 맞춰 치료한다.

또 면역력을 강화해 축농증으로 인해 생성된 농을 소실시키면서 균에 의한 감염에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주고, 후비루는 점막내 부종과 염증, 노폐물을 제거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편도결석은 폐기능 저하와 노폐물의 지속적인 축적으로 보고 장기의 면역력을 키워서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혜은당한의원에서는 이에 더해 개인별 맞춤 처방약 ‘신궁환’을 통해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상태를 소실시키며, 10여가지의 약재를 달인 한약 연고와 스프레이 치료를 병행해 코 안의 염증을 신속하게 제거시키고, 코 안의 부종과 염증도 빠르게 제거해 빠츤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어 환자들에게 죻은 평을 받고 있다.

또 효소와 발효생식을 이용한 해독요법으로 한약과 더불어 해독 정혈하면서 체질을 개선시키고, 입안의 세균억제와 편도나 입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로 구성된 구청수를 처방해 구취 증상과 더불어 빠른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수경 원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고,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과로를 피하고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며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의 경우 장시간 지속되면 만성질환으로 악화돼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에서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좀 더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어 만성비염?만성축농증으로 고생해 온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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