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권사 국내 FX시장 상륙

입력 2012-01-30 18:27  

<앵커>

일본 증권사가 최초로 국내 증권사와 손잡고 한국 외환차익거래시장(FX마진거래)에 진출합니다.

과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국내 FX마진거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증권사 머니 파트너즈가 솔로몬투자증권과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 FX마진거래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머니 파트너즈는 일본 상장 FX증권사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오사카증권거래소 내 FX 마켓메이커로 활동중입니다.

<인터뷰> 오쿠야마 타이젠 머니 파트너즈 사장

"머니 파트너즈는 FX마진거래를 주로 하는 회사로 18만5천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증권도 하지만 FX거래가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FX마진거래 시장은 지난 상반기 급격히 성장한 이후 정부의 규제 강화로 다소 주춤한 상황입니다.

머니 파트너즈는 적극적인 고객 맞춤형 전략을 통해 위기를 정면으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주요 지표를 매일 아침에 전달 받는 등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과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쿠야마 타이젠 머니 파트너즈 사장

"과거 일본 상황과 지금 한국 상황이 비슷합니다.

정부 규제가 강화됐지만 일본에서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쿠야마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FX를 안정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하게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솔로몬투자증권도 앞으로 마네 파트너즈와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오는 5월 FX 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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