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사, 공격 경영 나선다

입력 2012-03-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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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업계 1위를 달리는 삼성생명삼성화재가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두 회사가 동시에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020년 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를 경영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6일 “기존 중국, 태국 사업을 강화하고 아시아 및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2020년 까지 세계 생명보험업계 15위로 성장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고객 이익중심으로 완벽히 탈바꿈하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삼성생명은 2020년 까지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해 삼성생명이 기록한 실적인 자산 146조원, 매출 26조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큰 수치입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도 이날 글로벌 손해보험사 TOP10 진입을 2020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보험 영업을 확대하고 러시아 진출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영전략을 같은날 발표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한 두 회사에 대해 보험업계 일각에선 그룹내 금융계열사 간의 경쟁이 본격화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퇴직연금 시장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태입니다.

각각 업계 1위를 기록중인 삼성그룹내 두 금융계열사가 앞다퉈 해외진출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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