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청약부금..50만명 붕괴

입력 2012-03-21 14:33  

<앵커>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청약통장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중소형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은 가입자 50만명이 붕괴되는 등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청약부금 가입자 수는 49만7천명.

관련 제도가 정비된 지난 200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중소형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은 2000년 3월 117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3년 12월에는 273만명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주택경기가 침체된데다 만능청약통장까지 나오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수도권 민간아파트 공급이 대폭 줄었고, 공공아파트인 보금자리주택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부금 가입자는 기회를 잃어버린..”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청약부금. 현재 가입자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무작정 보유하기 보다는 가입기간에 따라 해지할 건지,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건지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4~5년 미만 가입자로 1~2년 내에 청약 계획이 없다면 해지한 뒤 만능통장으로, 청약 가점을 받을 수 있는 5년 이상 보유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보금자리지구에서 민영 중대형도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청약예금 중대형으로 예치금 전환해서 보금자리지구에 청약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때 재테크의 기초로 통하던 청약통장. 주택경기 침체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고민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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