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맥주녀, 노인 얼굴에 담배+맥주 퍼붓고 '충격'

입력 2012-03-27 11:02   수정 2012-03-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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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맥주녀`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려하자 이를 제지하는 다른 사람에게 손에 들고 있던 맥주를 붓는 일명 `지하철 5호선 맥주녀`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하철 5호선에서 40대에서 50대 사이의 한 여성이 한 손에는 캔맥주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입에 문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하고 있다. 이때 같이 옆에 앉아 있던 한 노인 한 명이 "담배 꺼. 담배 끄라고"라는 말과 함께 장 우산으로 여성의 입에 문 담배를 찌른다.

이에 이 여성은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은 듯 "싫어. 이 XXX야"라며 욕을 했고 노인의 계속되는 간섭에 장우산을 손으로 잡더니 "이거 안치워"라고 욕을 한다. 그리고 바로 일어나 손에 쥐고 있던 맥주를 노인의 얼굴에 뿌린다. 노인 얼굴에 맥주가 범벅이 되면서 지하철에 있던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이 여성을 말렸다.

과거 대구 지하철 참사를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작은 불씨지만 지하철 내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말리는 노인의 행동도 부적절했다. 장우산으로 얼굴을 위협한 것 또한 또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번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당선 담배녀와 5호선 맥주녀 함께 타면.. 대박이겠군~지하철이 무슨 유흥가냐", "참 진짜 별의별 세상이다", "동영상보니까 정신이 약간 오락가락 하는거 같은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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