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74% 급감

입력 2012-03-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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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들의 당기순이익이 70%넘게 급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7일) 지난해 3분기(`11년 4~12월) 전체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6%(539억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유재산 운용으로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투자에서 큰 손실을 입은 것이 당기순익감소에 주요한 원인입니다.

여기다 지난해 12월 말 자문사들의 총 계약고는 23조원으로 이전 분기말보다 4조4천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자문사 중 계약고 1~2위를 다투던 코스모자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데다 변동성이 큰 증시에 수익률이 떨어지자 자문형 랩 계약고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문형 랩 계약고는 지난해 6월 말 8조8천313억원에서 12월말 5조9천715억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브레인(3조9천억원)과 케이원(2조4천억원), 코리안리(1조8천억원), 한가람(1조3천억원), 가울(1조1천억원) 등 5개사의 계약고가 10조원을 상회하며 전체의 45.7%를 차지해 대형 자문사로 편중이 심한 것이 확인됩니다.

하지만 고객 수수료 수익부분이 전년보다 27%(1천552억원) 늘어나면서 영업수익은 증가했습니다.

전체 투자자문사의 영업수익은 2천82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0억원(11.0%) 늘었습니다.

회사별로는 브레인투자자문이 313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챙겼고, 케이원(219억원)과 디에스(68억원), 브이아이피투자자문(62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브레인이 1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원(138억원)과 디에스(36억원), 브이아이피(31억원) 순으로 순익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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