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유럽배구서도 득점왕·MVP 싹쓸이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인 김연경(24) 선수가 유럽무대서 득점왕과 MVP까지 싹쓸이하며 평정했습니다.

김연경 소속팀인 터키 페네르바체는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헤이다 알리에프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RC 칸을 3-0(25-14 25-22 25-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연경은 이 경기에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공격성공률 51%)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또 스파이크 18개를 상대편 코트에 때려넣고 블로킹 부문에서도 맹활약했습니다.

전날 열린 4강전에서는 32점(공격성공률 46%)을 쌓았습니다.

김연경은 이런 활약에 힘입어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과 최다득점상을 휩쓸었습니다.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 무대로 데뷔한 김연경은 2007-2008시즌까지 정규리그 MVP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