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부진 원인 3가지..스마트폰 관련주 유망"

입력 2012-03-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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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출발토크 오늘장 이슈>

유진투자증권 우원명 > 시장은 삼성전자와 일부 IT업종, 금융주 특히 은행주들에 대한 실적호전 기대감이 계속 있으면서 그 종목들만 시장에서 수혜를 받고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런 시장흐름이다 보니 종목이나 업종을 선정하기 상당히 어렵다.

이 가운데 최근 금융흐름과 관련해 보험업종이 관심을 가질 업종이라고 생각해 준비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 추이를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금리가 다소 올라가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추세적으로 금리가 상향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어쨌든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보험업종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보험업종은 금리가 오르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업종으로 지목된다. 왜냐하면 보험업종의 특성상 투자와 영업이 증가하는 측면이 있다. 이것은 보험사별로 자기자금 대비 운용자산 레버리지가 큰 기업들 위주로 수혜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실제 보험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자산가치 대비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순자산이 늘어난다. 이것이 보험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기자본 대비 운용자산 레버리지가 큰 종목 위주로 배수가 나와있다. 동양화재, 동양생명, LIG손보, 대한생명의 순서로 나와 있다. 이 배수가 클수록 자기자본 대비 운용자산 레버리지가 크다는 이야기다. 배수가 클수록 금리가 올라가고 수혜가 커진다. 이것이 실제로 보험업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보험업종의 주가흐름이 나름대로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다.

투자전략은 금리흐름에 맞물려 보험업종 관련해 다소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산대비 투자수익 레버리지가 큰 종목들 위주로. 예를 들면 동양생명이나 LIG 손보, 대한생명 등의 종목이 1차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최근 들어 1, 2월을 지나며 보험업종의 주가흐름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로 접근이 가능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대해상화재나 동부화재가 포함된다. 금리 변화에 따른 수혜를 말하자면 계속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이것이 다음달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금리변화 추이에 따라 보험업종들의 수혜가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면밀히 보면서 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금리변화에 따른 관심이므로 금리추이에 따라 긍정적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금리변화가 다시 되돌림 현상이 일어나면 수혜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금리추이를 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한화증권 김선구 > 요즘 들어 계속해서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지수가 교묘한 엇갈림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코스피 시장이 빠지고 코스닥이 올라주고 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6영업일 째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달 초 그리스 국채교환 난항을 겪으면서 양 시장이 같이 하락했다. 그 이후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현재 지수대만 보면 코스피는 다시 한 번 신고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스닥은 이번 달 초 대비 오히려 더 하락했다. 계산해보면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24% 정도 상승했는데 삼성전자 상승분을 제외하면 코스피 시장도 현재 1900포인트 중반대로 볼 수 있고 코스닥과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코스닥 매매가 더욱 힘들어지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기술주가 많은 시장특성으로 보았을 때 비슷한 시장인 나스닥 시장이 애플의 주도 아래 신고가를 내고 있는 상황에 비춰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의 문제점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코스피의 삼성전자나 나스닥의 애플 같은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22위까지 종목을 보면 우상향 종목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골프존이나 계속해서 각광받고 있는 인터플렉스 정도만 우상향을 보인다. 이 종목들은 사실 시가총액 12권 종목은 아니고 11위에서 20위권 종목이므로 오히려 시가총액 상위주에 비해 횡보는 안될지언정 우향하는 종목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형주는 아니지만 선거관련 테마주들이 주도주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금융감독의 견제 아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장대표주의 부재는 전체적인 흐름을 안 좋게 가져가는 첫 번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수급적인 부분이다. 최근 들어 지수상승으로 인해 펀드환매가 심해지고 있다. 주식형 펀드의 올해 1월부터 어제까지의 잔고현황을 보면 주식형 펀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주식형 펀드 자금은 코스피나 코스닥 전체의 문제이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그나마 기관의 매도를 받아낼 수 있었다.

실제 올 초 대비 기관은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을 다 매도했는데 코스피는 외국인이 11조 이상 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은 27억 매수로 거의 영향이 없었다. 이로 인해서 두 달 가까이 코스닥 시장에서 양봉을 찾아볼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아침에 매도를 못한 개인들이 계속해서 몰려들어가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개인들이 시장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투심의 악화다. 삼성전자와 같은 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인들의 박탈감이 상당한 가운데 얼마 전에는 금융당국에서 각 회원사 별 신용융자한도를 줄이고 최저보증금리를 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것도 개인이 많이 매매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투심을 안 좋게 만들었고 신용비율이 높은 종목이 무거워진 점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현재 시장만 놓고 보면 주식을 다 팔고 현금만 가지고 있는 것이 최선이지만 조정을 이용한 저가매수는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올해 전망산업으로 투자가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아몰레드나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부품주, 피팅 관련주, 중국 내수 관련주는 조정 시 저가매수하는 관점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삼성전자 SMD에서 공장 신규라인을 증설하려고 하는데 그쯤 되면 그곳에 들어가는 장비나 소재 업체에 계속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 스마트폰 확대에 따라 인터플렉스가 신고가를 냈다. PCB 관련주나 터치패널 관련주를 관심있게 보면 좋겠다.

유진투자증권 우원명 > 신문 기사를 보니 절반 정도가 전강후약 그리고 나머지 절반이 전약후강으로 예상을 한다. 중국 모멘텀과 관련 화학과 철강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이런 종목을 가지고 있으면 실질적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IT나 금융업종에 있다. 시장흐름이 한 쪽으로 수급이 쏠리면 지금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지만 이것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많이 빠진 종목들 중에도 지금은 아니지만 변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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