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요즘은 전문운용자인 펀드매니저 조차도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한다. 현 실태를 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옆으로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하면서 코스피 저점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한 달 이상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주식시장이 옆으로 횡보하는 가장 큰 이유는 1월과 2월 중반까지는 유럽의 재정위기 완화요인들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그 다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인 경기회복 요인들이 작용해야 되는데 미국만 경기회복 요인이 작용하고 이머징 국가는 경기회복 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상승이나 한국의 엔화약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옆으로 횡보하는 패턴이다. 정말 힘든 상황이 계속적으로 연출되고 있다.
공포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시장에서 그만큼 낙관론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과거 2005~2007년 까지는 공포지수가 15이하에서 계속 머물렀다. 그때는 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금 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것은 지나치게 낮고 변곡점에 임박한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한다.
또 하나의 지표는 다우운송지수가 있는데 요즘 빠지고 있다. 보통 다우운송지수는 다우지수에 선행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미국 주식시장의 변곡점을 알리는 전조라는 질문이 많다.
먼저 VIX 인텍스는 전형적인 변동성 지수다. 주식시장이 어떤 추세를 가지면 변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VIX 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크게 등락을 거듭할 때 보통 VIX가 신뢰를 가진다. 미국증시 시장이 아주 가파르게 올라가지도 않으면서 점진적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떨어지니까 VIX가 낮게 유지된다.
최근의 다우운송지수도 그렇다. 미국 경기의 회복을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소비부양을 하기 때문에 다우운송지수가 먼저 회복되기 위해서는 운송과 물량이 많아지면서 운송기업의 이익이 증가해야 운송지수가 상승한다. 지금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의해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는 패턴이다. 그래서 IT기업이 상대적으로 좋다.
이런 패턴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전통적인 경기회복과는 조금 다른 패턴이다. 지금은 VIX나 다우운송지수의 설명력이 과거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이 꺾였다고 해서 미국증시가 꺾인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이머징 국가가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한 이유 중 하나가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유가의 상승이나 비용 부분을 먼저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예를 들어 G20 국가 중 선진국만 가지고 2012년도 GDP성장률 추정치를 조사하면 현재 1.43%로 수준 자체는 매우 낮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급락했고 오히려 연초 이후는 성장전망치가 소폭 상향조정되는 패턴이 나오면서 선진국 경기에 대해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신흥국의 경우 원래부터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고성장세에 대한 성장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최근 중국의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흔히 말하는 신흥국가들은 모멘텀이 없다는 것을 시장이 실망매물로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가장 필요한 지표는 중국에서 어떤 신호든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지표이다.
중국은 아직 성과마다 신용카드도 호환이 안 될 정도로 신용기능이 약한 상황이다. 중국 국민들은 지나치게 저축을 많이 한다. 저축을 많이 하는 이유는 집값이 소득 대비 지나치게 높다는 부담과 중국 국민의 특성 상 결혼할 때 남자가 집을 가져가야 된다. 때문에 자꾸만 소비를 뒤로 지연시키는 패턴이 나타난다. 중국 정부가 의도한 만큼 내수가 커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중국 정부의 전략적인 의도는 소비부양 의지를 조금 더 강력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개인의 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하기는 아직 중국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언제 회복되는가. 이것이 모든 시장투자자가 기다리는 상황이다. 지난주 중국 PMI가 부진하게 나와 또 한 번 실망을 줬다. 중국은 1년 가까이 경기 모멘텀이 둔화됐고 중국경제 자체에 과열은 없다. 그래서 경제 스스로가 바닥을 찾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경기 모멘텀이 가장 부진한 국면을 지금 거치고 있다. 특히 전인대를 통과하면서 기대했던 정책들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망감까지도 3월에 반영을 했다.
4월은 소비촉진월이고 5월은 중국의 국경절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갑이 열릴 수 있는 환경이다. 2분기에는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실망이 컸다면 이제는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기대감을 가질 것이다. 당분간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한다고 해서 아주 실망할 필요는 없고 앞으로 2분기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높은 수준에서 헝성될 가능성이 높다. 조금 밝게 시장을 접하는 것이 좋겠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요즘은 전문운용자인 펀드매니저 조차도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한다. 현 실태를 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옆으로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하면서 코스피 저점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은 한 달 이상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주식시장이 옆으로 횡보하는 가장 큰 이유는 1월과 2월 중반까지는 유럽의 재정위기 완화요인들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그 다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인 경기회복 요인들이 작용해야 되는데 미국만 경기회복 요인이 작용하고 이머징 국가는 경기회복 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상승이나 한국의 엔화약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옆으로 횡보하는 패턴이다. 정말 힘든 상황이 계속적으로 연출되고 있다.
공포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시장에서 그만큼 낙관론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과거 2005~2007년 까지는 공포지수가 15이하에서 계속 머물렀다. 그때는 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금 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것은 지나치게 낮고 변곡점에 임박한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한다.
또 하나의 지표는 다우운송지수가 있는데 요즘 빠지고 있다. 보통 다우운송지수는 다우지수에 선행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미국 주식시장의 변곡점을 알리는 전조라는 질문이 많다.
먼저 VIX 인텍스는 전형적인 변동성 지수다. 주식시장이 어떤 추세를 가지면 변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VIX 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크게 등락을 거듭할 때 보통 VIX가 신뢰를 가진다. 미국증시 시장이 아주 가파르게 올라가지도 않으면서 점진적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떨어지니까 VIX가 낮게 유지된다.
최근의 다우운송지수도 그렇다. 미국 경기의 회복을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소비부양을 하기 때문에 다우운송지수가 먼저 회복되기 위해서는 운송과 물량이 많아지면서 운송기업의 이익이 증가해야 운송지수가 상승한다. 지금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의해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는 패턴이다. 그래서 IT기업이 상대적으로 좋다.
이런 패턴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전통적인 경기회복과는 조금 다른 패턴이다. 지금은 VIX나 다우운송지수의 설명력이 과거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이 꺾였다고 해서 미국증시가 꺾인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이머징 국가가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한 이유 중 하나가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유가의 상승이나 비용 부분을 먼저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예를 들어 G20 국가 중 선진국만 가지고 2012년도 GDP성장률 추정치를 조사하면 현재 1.43%로 수준 자체는 매우 낮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급락했고 오히려 연초 이후는 성장전망치가 소폭 상향조정되는 패턴이 나오면서 선진국 경기에 대해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신흥국의 경우 원래부터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고성장세에 대한 성장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최근 중국의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흔히 말하는 신흥국가들은 모멘텀이 없다는 것을 시장이 실망매물로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가장 필요한 지표는 중국에서 어떤 신호든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지표이다.
중국은 아직 성과마다 신용카드도 호환이 안 될 정도로 신용기능이 약한 상황이다. 중국 국민들은 지나치게 저축을 많이 한다. 저축을 많이 하는 이유는 집값이 소득 대비 지나치게 높다는 부담과 중국 국민의 특성 상 결혼할 때 남자가 집을 가져가야 된다. 때문에 자꾸만 소비를 뒤로 지연시키는 패턴이 나타난다. 중국 정부가 의도한 만큼 내수가 커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중국 정부의 전략적인 의도는 소비부양 의지를 조금 더 강력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개인의 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하기는 아직 중국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언제 회복되는가. 이것이 모든 시장투자자가 기다리는 상황이다. 지난주 중국 PMI가 부진하게 나와 또 한 번 실망을 줬다. 중국은 1년 가까이 경기 모멘텀이 둔화됐고 중국경제 자체에 과열은 없다. 그래서 경제 스스로가 바닥을 찾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경기 모멘텀이 가장 부진한 국면을 지금 거치고 있다. 특히 전인대를 통과하면서 기대했던 정책들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망감까지도 3월에 반영을 했다.
4월은 소비촉진월이고 5월은 중국의 국경절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갑이 열릴 수 있는 환경이다. 2분기에는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실망이 컸다면 이제는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기대감을 가질 것이다. 당분간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한다고 해서 아주 실망할 필요는 없고 앞으로 2분기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높은 수준에서 헝성될 가능성이 높다. 조금 밝게 시장을 접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