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스페인 우려 재부각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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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6 08:02  

글로벌 이슈&이슈 "스페인 우려 재부각 영향은?"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부활절 연휴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만이 상승세로 돌아섰을 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오늘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되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은 형성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악재가 잔존해있다. 스페인이 어제부터 국채조달이 힘들어 지니까 오늘 프랑스도 국채발행에 나섰지만 입찰이 부진했다. 발행물량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고 발행금리도 치솟고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유럽의 위기가 또 한 번 미 증시 랠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오늘 나스닥 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IT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최대업체라고 일컫는 페이스북이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두 개 시장 중 어느 쪽으로 진입해서 상장할까 저울질하다가 나스닥 시장으로 확정했다. 다음달 IPO 신규상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나스닥과 nyse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뉴욕증권거래소는 전통적인 블루칩 시장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코스피 증권거래소와 비슷하다. 제네럴 모터스, 지엠과 같은 전통 굴뚝주들, 월마트와 같은 종목들이 대부분 뉴욕증권거래소 거래가 된다. 4000여 개 업체들이 상장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업체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한전과 SK텔레콤 같은 종목군들도 주식 예탁증서의 명목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나스닥은 최근 애플의 선전으로 굉장히 많이 올랐다.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종목군들이 나스닥 시장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 코스닥처럼 IT의 벤처기업들이 대부분 나스닥 시장에 포함되어 있다.



나스닥 버블이 한창이었던 지난 2003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초월해서 나스닥 시장이 호황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IT 버블이 꺼지면서 그전까지는 다시 nyse 시장이 굉장히 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애플이 또 한번 전반적인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시가총액 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페이스북이 상장되면 시가총액 규모만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또 하나의 애플을 기대하는 효과 때문에 오늘 나스닥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늘의 주요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보자.



호재성 재료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급여 신청건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시장 개선 회복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대형소매체인업체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뉴욕증권거래소가 아닌 나스닥 행을 최종 결정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스페인의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로존 다른 국가들의 국채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프랑스가 오늘 실시한 5년 물, 10년 물 30년 만기 국채입찰에서 발행물량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고 발행금리도 급등했다. 미국의 유명 투자전략가인 다툰 빅스는 S&P500지수가 현 수준에서 5~7% 가량 추가하락할 것을 점쳤다. 주식비중 축소를 보이고 있다.



부활전 연휴로 사실 오늘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나흘 동안 지수상승률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주간기준 조정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가 1.15% 내렸고 주간기준 S&P500지수 0.74%, 나스닥은 그나마 0.36% 하락했지만 올 들어 계속해서 주간기준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음봉이 나타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미국의 경제지표는 괜찮다. 고용지표는 특히 내일 발표될 3월 고용동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 민간고용 지표도 괜찮았는데 오늘 발표됐던 주간 신규실업급여 신청건수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6000명 감소했다. 35만 7천명으로 35만 5천명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불규칙 요인을 제외한 4주 평균 이동 실업급여 신청건수도 2주 전에 비해 4000건 감소했다.



이렇게 되면 3월 실업률 여전히 8.3%로 2월과 변함 없을 것이고 비농업부분, 서비스업의 일자리수는 역시 20만 건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월가에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의 재무장관이 재정적자가 올해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이후 국채발행이 소화가 잘 안 되고 있다. 어제 스페인은 당초의 국채발행물량을 소화하지 못했고 국채금리 발행금리는 한 달 전에 비해 1%p 넘게 조달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오늘 스페인의 10년 물 국채금리가 5.81%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노선은 7%인데 아직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오늘 하루만 상승폭이 0.15%p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심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게 전이되고 있다. 오늘 프랑스의 국채입찰이 있었는데 프랑스의 국채입찰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있다. 5년 물, 10년 물, 30년 만기 국채가 입찰이 부진했고 발행금리도 높아졌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프랑스등의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고 유로화는 스페인 우려로 달러 대비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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