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엘피다 공동인수설 중립적 접근"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도시바가 하이닉스에 엘피다 공동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대해 중립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피다 공동 인수 제안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하이닉스가 엘피다 인수를 통해 크게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엘피다의 히로시마 모바일 D램 라인은 고비용, 저효율 라인이고, 대만 렉스칩 라인은 PC용 D램 라인으로 하이닉스가 향후 NAND 라인으로 전환해도 조건이 아주 좋아야 하이닉스로서는 인수의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양사 간 이해관계는 물론 최종 인수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며 "인수 가격이나 부채 탕감 규모가 자세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업황과 실적에 기반해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