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겹친 옵션만기일‥"쉬어가자"

입력 2012-04-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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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옵션 만기일은 4.11총선과 북한 리스크 등 여러 변수들이 겹쳐있습니다.

잠시 주식시장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오늘 프로그램은 2300억원넘게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옵션만기일 부터 지속적인 선물 매수세로 더이상 매수 여력이 없는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물도 쏟아낸 것입니다.

<인터뷰>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위원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된 국면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조금이라도 나와준다면 지수는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0042) 최근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 역시 약화된 상황인데 이로인해서 현·선물 베이시스가 떨어지고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을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당분간 프로그램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달 옵션 만기일은 선거 다음날이라는 점도 주목해야합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국회의원 선거 다음날에는 코스피 변동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옵션만기일과 겹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2일~16일로 예정된 북한로켓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 악재가 겹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기종목의 경우에도 공격적인 투자는 잠시 미룰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

"IT를 중장기적으로 비중확대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은 조금 조심하자는 것이고요. 매수기회를 다음주 이후로 좀 보자는 겁니다."

또, 다음주 16일 이후 무디스가 유럽계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옵션만기일은 관망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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