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약 관련 공공요금·음식료株 뜬다

입력 2012-04-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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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에 따라 공약 관련 주가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선까지는 당분간 공약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인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

"앞으로 대선이 남아있으니까 대선이 다가올 때쯤 되면 또다시 이번 총선때처럼 주가가 급등할 수 있겠지만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보면 여전히 주가는 많이 빠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이 내세운 공약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벌써 통신주의 주가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통신비 인하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오늘 하루 LG유플러스KT 등은 각각 4.45%와 0.16% 하락했습니다.

총선 이후로 미뤄졌던 공공요금과 음식료업종의 가격 인상이 재추진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 LPG가스와 전기요금 관련 종목과 주류·제분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

"총선 이후와 5월초까지 가격 인상을 못하게 된다면 대선까지는 가격 인상이 상당히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최대한 이 시기를 활용해서 가격인상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일 것이고요."

이 밖에 여당의 총선 승리로 자유무역협정(FTA)과 `저출산 대책` 관련주들의 강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 정치인 테마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선거 공약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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