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약보합 마감‥외국인 '팔자세'

입력 2012-04-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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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외국인들이 많이 팔면서 시장이 주춤했네요?

<기자>

네, 코스피가 장중 내내 상승동력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을 맴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980선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낸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이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16일)보다 7.33포인트 0.37% 하락한 1985.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2100억원 쓸어담으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620억원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200억원 빠지면서 총 4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스페인 재정위기 등의 변수가 남아있어 당분간 국내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IT와 자동차, 정유·화학 등 업종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는데 특히 음식료업종이 강세를 보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 양상을 띈 가운데 음식료업종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음식료업종은 오늘 하루 2%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음식료업종 대장주인 오리온이 1.99% 올랐고 농심오뚜기, 남양유업 등도 3~4% 급등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음식료업종과 같은 경기방어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현대차기아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2분기 우리 증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파생결합증권(ELS·DLS)의 1분기 발행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파생결합증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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