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에 갇힌 코스피‥투자자 관망세

입력 2012-04-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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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도 마땅한 재료가 없었던 모양이군요.

<기자>



국내 증시가 대외 악재를 해소할 뚜렷한 호재를 찾지 못한 채 횡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0.1%, 2.02포인트 내린 1972.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달 초 2000선이 무너진 이후 지루한 전개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약세에 그쳤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1176억원으로 6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도 913억원 주식을 팔았습니다.

기관이 1,535억원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매는 7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늘 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주말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부진한데다,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가 6%를 다시 넘어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입니다.

국내기업도 이렇다할 실적을 내놓지 못하면서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어려워보이는데요.

실제 오늘 전체 거래량도 3조 5천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남은 것은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뿐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수 하락폭이 크지 않아 투자자들을 움직이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연준이 경기부양 의지를 밝히는지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달라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현대차 하락이 눈에 띄는데, 어떤 이유인가요?

<기자>

네 오늘 삼성전자가 0.23%, 현대차는 1.57% 내렸습니다.

포스코와 LG디스플레이, 호남석유 등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졌던 종목은 소폭 반등했는데요.

내일 애플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그동안 외국인들의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종목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건설과 유통, 운송장비업이 1%넘게 하락했고,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기계업종이 1%가까이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0.51%, 2.54포인트 내린 495.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반도체CJ E&M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자>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품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에 따른 수혜주,

박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는데요.

이들 기업 실적이 지지부진하던 증시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어예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미국 증시는 지난 주 내내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이번 주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시작으로 FOMC 회의, 애플 실적발표 등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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