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통신요금 인하 '정조준'

입력 2012-04-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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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1 총선 이후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통신업계 압박에 나섰습니다.

먼저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이 한국미래소비자포럼에서 포문을 열었는데요. 기본료 폐지와 문자메시지 무료화를 주장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국내 이동통신 요금 인하를 위해 열린 제 20차 한국미래소비자포럼.

정치인들도 참석해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

"통신비 인하를 위해 민주통합당에서는 기본요금을 폐지 할려고 합니다. 기본요금은 이미 망구축이 다 이뤄졌기 때문에 기본요금을 부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자메시지 요금도 폐지하는게 마땅하다고 봅니다."

통신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요금인하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미해 정치권이 직접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인터뷰>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

"통신사들은 통신비 인하를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무늬만 인하지 실질적인 인하가 되지 않고 있고 국민들도 통신요금 인하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인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통신시장을 감시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매년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하고 있는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대한 국회 보고화를 의무화 하기로 했습니다.

또 통신요금 산정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통신요금조정협의회를 구성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역시 총선에서 통신요금 인하 공약을 쏟아낸 만큼 앞으로 통신업계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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