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로 본 메이크업 트렌드

[와우스타일] 36편. 여배우로 본 메이크업 트렌드

예전에는 시상식이 있으면 수상자가 누구인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어느순간 달라졌다. 수상자보다 더 주목받는 것은 센스있는 패션스타일을 선보이는 이다. 물론 일부 여성 연예인들의 과한 노출이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여배우들이 시상식을 준비하기 위해 의상, 헤어, 메이크업을 몇달전부터 고민한다. 많은 매체들은 여배우의 드레스에 관심을 갖고 기사를 내지만 메이크업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얼마전 2012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그곳에 등장한 여배우들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양미성 우주티비 메이크업아티스트에게 물었다.

양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2012 S/S 메이크업 트렌드는 누보메이크업, 네온&누드메이크업, 세미스모키메이크업, 글로시메이크업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누보메이크업은 수채화 메이크업이라고도 한다. 이 메이크업은 막 운동을 하고 나온 듯 혈색 넘치는 피부표현+봄이 느껴지는 핑크& 피치컬러를 주로 사용해서 표현한다. 섀딩이나 하이라이팅은 절절히 그리고 되도록 절제하는 느낌으로 과하지 않게 사용한다. 누보메이크업의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산호빛 코랄 메이크업과 장미빛 컬러의 립스틱을 사용한다는 것.

네온&누드 메이크업은 눈과 입술중 한쪽은 강렬하게 강조해주고 또 남은 쪽들은 누디하고 내츄럴하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내추럴한 피부표현에 코럴,핑크,베이지 컬러등 봄과 어울리는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봄이긴 하지만 상큼한 봄컬러 메이크업과 더블어 여전히 2012년 봄에도 스모키 메이크업은 버릴 수 없다. 스모키한 메이크업+고양이 눈매같은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때에는 아무래도 봄이니까 자연스럽고 또 보송보송해 보이는 수분을 중요시 여기는게 좋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역시 스모키 메이크업은 강세를 보였다. 과도하게 진하고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 보다 눈매를 강조하는 정도의 부드러운 세미 스모키가 주를 이뤘다. 아이라인과 인조 속눈썹으로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한 아이 메이크업이 많은 점이 눈에 띄었다.

스모키 메이크업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언더라인을 펜슬 아이라이너로 얇게 그리고 펄섀도를 덧발라 눈물 효과를 연출하면 청순한 느낌의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더욱 화려한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눈꼬리부분에 음영을 넣어주면 더욱 깊어보이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그 다음 눈 중앙에 펄 섀도를 가볍게 덧발라주면 그라데이션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