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관련 정책 기대감 선반영..실적주로 제한"

입력 2012-05-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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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 - 이슈캘린더>

KB투자증권 김형민 > 이번 주에도 다양한 이슈와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5월 8부터 11일까지 201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5월 8일에는 아리랑 위성 3호의 발사일이 확정될 예정이고 5월 9일에는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 발표, 같은 날 태양광 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예정이다. 태양광 업계 전문가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5월 10일에는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 중국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관련 내용들이 기대되고 같은 날 국무총리 사우디 주택부 장관과 접견이 있다. 그리고 5월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 엑스포가 개막된다.

5월 8일부터 11일까지 2012국제서울식품산업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 규모를 눈여겨봐야 한다. 국내 식품업계 신기술과 신제품의 현황을 알 수 있고 국내 식품산업의 수출기반이 강화될 수 있어 관련된 산업과 기업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 규모가 지난해 대비 상당히 크게 급성장했기 때문에 관련기업은 수혜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5월 8일 아리랑 3호 발사일이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2012년은 나로호 세 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고 아리랑 3호, 아리랑 5호와 같은 인공위성과 과학기술위성 3호도 발사될 예정으로 관련된 이벤트들이 많다. 아리랑 2호와 비교할 때 이번 아리랑 3호는 기동성이 대폭 향상되어 있고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상당히 자세하게 확보할 수 있어 이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주항공 관련주에게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관심기업은 한국항공우주나 퍼스텍, 세트렉아이 등이다. 단기 모멘텀이기 때문에 실적과는 무관한 내용이 되겠지만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태양광 관련 주가가 상당히 부진했고 업황이 크게 안 좋았다. 언제 바닥을 만들고 다시 회복될 것인가에 대한 여러 자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태양광 업계 전문가의 간담회를 통해 태양광 기업들의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있다.

태양광 관련 기업을 설명하자면 공급과잉이 정점에 달해있고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치킨게임의 후반부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밸류체인 제품가격이 급락을 보였고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며 구조조정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점점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언제쯤 바닥을 형성할지 지켜봐야 한다. 최근 퍼스트솔라, 에버그린솔라, 솔린드라 등의 업체가 파산 내지는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고 있어 국내외 업체들의 부진이 어느 정도 올 때까지 오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

중국시장도 태양광 기업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중이고 중국 중소형사의 상당수가 가동률이 50%가 안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태양광 유럽시장은 감소하고 있고 비유럽은 국가가 살아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은 좋아지고 있고 유럽은 재정위기로 인해 지원이 감소하다 보니 어렵다.

따라서 태양광은 사업 자체가 투자회수 기간이 길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보험상품을 출시하거나 녹색기술 융자, 보증규모를 확대하거나 연구개발 비용을 세액공제 해주는 등 여러 가지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관심 기업은 태양광 관련주이고 대형주 중 OCI, 중소형주는 에프에스티나 에스에너지와 같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컨셉 자체는 정책 기대감이고 그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다고 봤을 때 우선적으로는 실적이 나은 기업 위주로 봐야 한다. 오늘은 에스에너지를 보겠다. 태양전지모듈과 태양광시스템 설치, 발전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첫 번째 투자포인트는 작년 말 이후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고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2분기에 매출이 600억 이상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자동화 자동장비 국산화를 통해 중국기업과 경쟁이 가능해졌다. 사실 태양광이 안 되는 것이 중국기업 때문에 안 된다는 인식이 많은데 중국기업과 경쟁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눈여겨봐야 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필드에서 만들고 있다.

두 번째는 앞서 언급한 태양광 시장을 놓고 봤을 때 유럽은 부진하고 미국이나 일본, 중국은 좋아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 그에 따른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부분이다.

최근 일본 야마다 전기 쪽으로 태양광 모듈 공급을 했고 삼성물산과 루마니아의 국내외와 북미 시장의 OEM, ODM 매출까지 포함해 850억 원 이상의 수주계약을 체결했고 그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는 구간이라는 것이 세 번째 투자 포인트다.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태양광 업황도 바닥 구간에 있고 기업 실적 측면에서 에스에너지는 상당히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형성되는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에스에너지의 일간 차트를 보면 주가는 계속적으로 횡보 구간이다. 7300원에서는 계속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고점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것을 주간 차트로 보자. 주간 차트에서 보면 서서히 저점을 높여 가고 있다.

한 마디로 바닥권을 탈출해가는 상황이고 1차적으로는 1만 1000원 대까지는 추가적인 반등 기대감과 밸류에이선 측면에서 봤을 때 올해 추정 EPS가 1600원 이상 나오는데 현재시총 800억 대면 PER이 5배가 안 되는 수준이다. 평균 PER 30배 수준에서 거래됐기 때문에 현재 주가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충분히 타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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