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지표 주춤..전망도 불확실

입력 2012-05-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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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실물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재정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하반기가 더욱 걱정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둔화되고 실물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인 그린북을 통해 우리경제가 고용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실물지표 개선세가 주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3월들어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급감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외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등 유럽재정위기로 불황형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3월 취업자수가 40만명 이상 증가하고 4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안정세를 보였다며 최근 경기 둔화세는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느끼는 높은 체감물가와 줄어들고 있는 청년일자리는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녹녹치 않습니다.

당초 정부는 상저하고를 예상해 상반기 재정투입을 집중하면서 하반기 재정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정부는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유럽 등 대외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당분간 경기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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