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절약하세요

<앵커> 주행거리가 짧거나 일주일에 하루 자동차운행을 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차량에 블랙박스나 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해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료 절약하는 방법. 이지수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가입하면 1인당 평균보험료 70만원의 최대 47%, 33만원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연 주행거리가 7천km이하인 운전자라면 일명 마일리지 보험을 이용해 5-13%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일주일 중에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하루를 정하는 승용차요일특약에 가입해도 평균 8.7% 의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수 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팀장

"주행거리연동보험이나 승용차요일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복가입이 안돼기 때문에 소비자는 본인에게 어떤 보험이 유리한 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행거리연동과 승용차요일특약 가운데 한 가지를 정했다면 기기장착을 통해 보험료를 최대 5%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사고경위 파악에 도움이 되는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3-5%까지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또 교통사고 발생시 보험사에 사고소식을 즉시 통보하는 사고통보장치가 장착된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3%할인해 주는 상품도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운전자의 범위와 연령을 정하는 것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박종수 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팀장

"운전자의 범위를 제한하면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가족, 부부로 한정하거나 연령을 35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할인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서민우대자동차보험 대상이 되면 최대 17.3%의 추가할인도 가능합니다.

만 30세 이상인 차량소유주로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운전자라면 가입요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자동차보험상품에 가입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도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18년간 무사고 운전을 하면 최대 70%까지 보험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하게 운전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