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 가라앉힌 외국인‥그래도 '팔자'

입력 2012-05-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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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이 오늘 반짝 매수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돌아오느냐에 관심이 몰렸었는데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매 동향과 전망을 어예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나 싶더니 결국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17일) 외국인은 오전 중 최고 877억원을 순매수하며 오전 장을 상승으로 이끌었지만 오후엔 매도세로 바뀌더니 결국 물량을 모두 뱉어냈습니다.

<브릿지- 어예진기자>

"전문가들은 어제보다 안정이 됐을 뿐 외국인의 투자 심리 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결국 그리스 불안감 등 향후 불안요인 확대로 `일단 많이 오른 것을 털어내고 보자`는게 외국인의 전략인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학균 / KDB<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800 target=_blank>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그리스 문제가 진정이 돼야 외국인의 매매 스탠스 변화를 기대 할 수 있을 텐데, 재선거가 있는 6월 중순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은 매도우위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써는 외국인이 그리스 중심의 유로존 진행 상황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비롯한 시장 악재의 전환을 위해 그리스 총선이 기존 연정 승리로 끝나고 긴축 불이행으로 가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꼽았습니다.

한편 최악의 시나리오는 그리스 좌파정부 수립과 무질서한 디폴트, 유로존 정책당국의 대응 미흡으로 재정위기를 전염시키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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