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1800선 붕괴, 그리스·스페인 우려↑

입력 2012-05-18 10:06   수정 2012-05-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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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170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급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시장 반응 체크합니다.

오상혁 기자,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어떤 시각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네.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무려 46포인트 빠지면서 1800선이 붕괴됐습니다.

10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45.99포인트 2.49% 하락한 1799.33을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이 13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총 13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대증권 리서치선터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한데다 무디스가 스페인 4개 지방정부의 신용등급 강등하면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럽계 은행에서 뱅크런 사태가 벌어지면서 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 증시에 들어온 유럽계 자금을 빼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선물시장에서 순매도가 대거 이뤄지는 것이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이 예상되면 지수 선물을 팔고, 주식 시장 전망이 좋을 때는 지수 선물을 사들이는데, 실제로 현재 기관이 코스피200선물을 1500계약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매도가 이뤄지면서 낙폭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응이 어려운 국면"이라며 "업종을 살펴보기 보다는 시장 안정화를 기다려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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