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일본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오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어제보다 2% 가까이 떨어졌고 대만과 싱가폴, 홍콩 증시도 그리스 우려감과 더불어 일본발 악재로 줄줄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어제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단계 내리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우리 시장에는 개장전부터 부정적인 얘기들이 돌았습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엔화 약세의 재료가 될 것이라는 점과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라는 점 등을 이유로 일본 위기설이 국내로 확산될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이기주 기자>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이 큰 뉴스이긴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일본이 아니라 여전히 유럽에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유겸 LIG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유럽이슈가 파괴력이 크다고 봐야죠. 그리스나 스페인 등이 현실적으로는 더 큰 문제고 시장 장악력이 더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본보다는 유럽이 더 큰 문제인겁니다."
또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때와 비교해 이번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예측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당시보다는 충격이 덜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미국은 최고 신용등급이 무너졌다는 실망감이 있었고요. 재정적자 비율 문제에 대해 정치권의 합의 기대감이 무너진 실망감도 지금의 일본과 비교하면 훨씬 컸다고 봐아죠."
전문가들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보다는 오늘 있을 EU정상회담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로드맵 수준에서만 합의를 도출해낸다면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은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일본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오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어제보다 2% 가까이 떨어졌고 대만과 싱가폴, 홍콩 증시도 그리스 우려감과 더불어 일본발 악재로 줄줄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어제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단계 내리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우리 시장에는 개장전부터 부정적인 얘기들이 돌았습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엔화 약세의 재료가 될 것이라는 점과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라는 점 등을 이유로 일본 위기설이 국내로 확산될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이기주 기자>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이 큰 뉴스이긴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일본이 아니라 여전히 유럽에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유겸 LIG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유럽이슈가 파괴력이 크다고 봐야죠. 그리스나 스페인 등이 현실적으로는 더 큰 문제고 시장 장악력이 더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본보다는 유럽이 더 큰 문제인겁니다."
또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때와 비교해 이번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예측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당시보다는 충격이 덜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미국은 최고 신용등급이 무너졌다는 실망감이 있었고요. 재정적자 비율 문제에 대해 정치권의 합의 기대감이 무너진 실망감도 지금의 일본과 비교하면 훨씬 컸다고 봐아죠."
전문가들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보다는 오늘 있을 EU정상회담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로드맵 수준에서만 합의를 도출해낸다면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은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