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주름' 수술이 가장 효과적

입력 2012-06-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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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연륜과 인품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주름이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더니 아예 정복의 대상이 돼 버렸다.

사람의 얼굴이나 몸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변화 중 첫 번째가 바로 주름이다. 주름은 왜 생기는 것일까? 주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선 피부의 콜라겐 섬유 및 탄력 섬유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중력에 의해 입가와 턱끝선이나 턱옆선 부위에 주름이 생길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 얼굴 표정을 짓는 수많은 안면근육들의 수축이 심해져 주름이 생긴다.

최근 필러 등 새로운 주름 치료법 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동안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TV 속의 연예인들을 보면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각종 주름 치료법이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가장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바로 수술이다.

곡낙수 101성형외과 원장은 “얼굴의 잔주름과 목 주름을 한꺼번에 없앨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얼굴 당기는 수술인 `안면거상술`”이라고 소개했다.

이 수술은 성형외과 영역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수술이어서 무엇보다 섬세하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곡 원장의 설명이다.

수술방법은 양쪽 귀 위에 위치한 관자놀이 부위에서 귀 앞을 지나 귀의 뒤까지를 절개한다. 그리고 늘어진 피부와 얼굴 근육, 목 피부와 근육까지 양쪽 귀로 당긴 후, 불필요한 피부를 잘라내고 실로 봉합한다. 무통 수면 마취를 하면 수술 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곡 원장은 “이 수술법은 처진 얼굴 피부를 당기고 여분의 피부를 제거해 늙고 피곤한 느낌을 없애주는 것이 장점”이라며 “피부가 탄력을 되찾고 동시에 여분의 피부가 줄어들면서 얼굴이 갸름해 보이고 젊어 보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술 후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피가 고일 수 있기 때문에 지혈에 신경써야 하고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부기나 멍을 빼기 위해 하루 정도 얼굴에 붕대를 감아준다. 수술 다음날 붕대를 풀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을 수 있으며 이 때부터 자극성이 적은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도 된다.

실밥은 수술 후 4~7일째에 완전히 뽑고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2주일쯤 지나면 부기와 멍이 사라진다. (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 6월16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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