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다중채무자 전담기구 설립 검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다중채무자 등 악성 가계부채의 구조조정 전담기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혁세 원장은 향후 경제상황 악화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부채의 부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신용등급 7등급 이하가 660만명에 이르고 그중 250만명은 제도 금융권 이용이 어려워 연 3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면서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권 원장은 만일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 없이 가계부채 대책이 강행될 경우 영세 서민과 저소득층의 연쇄 파산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소비감소,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발생해 금융부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