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영역확장 '불 붙었다'

입력 2012-07-04 18:21  

<앵커> 화장품 업계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이 영역 확장에 한창입니다.

해외 시장 공략과 함께 녹차, 분유 등 화장품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아모레퍼시픽은 성장 인프라 구축에 한창입니다.

지난 5월 경기도 오산에 연산 1만5천톤 규모의 통합생산물류기지를 세운데 이어 2014년에는 중국에도 생산연구기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1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2020년까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전체의 45% 수준인 5조원의 매출을 내겠단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록`이라는 브랜드의 녹차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5조원 규모의 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6월에는 제주도에 최고급 녹차 생산공장을 준공했는데, 3년 내에 녹차부문 매출을 1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송광수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녹차가 상당부분 성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제주도부터 투자를 했던 것이었고, 악성재고가 해소되면서 판매가 증가되는 측면..마이너스 사업에서 이익을 내는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다."

LG생활건강 역시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에 더불어, 일본 화장품 업체 인수로 해외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올해 초 인수한 긴자스테파니는 지난해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한 일본 화장품업체로, LG생건 일본 사업의 중심축이 돼 화장품은 물론 생활용품 브랜드의 현지시장 진출을 이끌 예정입니다.

LG생건은 국내 분유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가루분유가 주류인 국내 시장에 액상분유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출사표를 던졌는데,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4천억원 규모의 분유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국내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사업부문이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화장품 업체들은 시설 투자와 함께 영역을 넓히며 성장동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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