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서울 복싱챔프 눈앞...스트레이트 무섭네

입력 2012-07-07 08:22   수정 2012-07-07 08:23

배우 이시영이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선발전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6일 이시영은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오륜관에서 열린 대회 48kg급 준결성에서 홍다운을 판정승(20-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69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이시영은 자신보다 한참 작은 홍다운과의 리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계속 정확한 펀치를 날렸다. 상대가 파고들면 오른손 잽으로 견제한 뒤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상대의 안면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으며 차근차근 득점했다. 이시영은 4라운드에서 한 차례 스탠딩 다운까지 빼앗는 등 경기를 압도한 끝에 완승했다.

3명이 출전한 이 체급에서 이시영은 7일 부전승으로 올라온 조혜준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시영은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된다.

이시영은 지난 2010년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뒤 복싱과 인연을 맺은 뒤 2010년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8kg급에 출전해 우승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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