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정유사업 적자, 비상경영"

입력 2012-07-19 17:04  

<앵커> 2분기 휘발유와 경유 등 정유사업에서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정유사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에서 시작돼 금융과 실물 경제로 영향을 미치자 정유사들은 자금 관리부터 에너지 절감 등 전사적인 노력에 들어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비상경영 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4분기이후 정유사업에서 적자를 냈던 SK이노베이션은 2년반만에 원유 재고평가손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은 환관리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환율과 유가 점검에 나서는 등 시나리오 경영체제 작업에 한창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달부터 매주 1~2회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상황 점검에 나서는 등 위기관리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14년만에 영업인력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GS칼텍스도 엄태진 부사장(CFO)을 단장으로 한 재무전략회의를 주기적으로 열면서 비상경영 전략 수립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GS칼텍스 관계자

"저희 GS칼텍스는 회사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율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금융단말기의 각종 뉴스와 글로벌 IB(투자은행)에서 발간하는 리포트, 거래 외국환 은행의 코멘트 등을 근거로 해 환관리 전략 수립에 참고하고 있으며"

지난 달 기업공개를 철회했던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경영목표를 재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차원의 위기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업본부별로 투자와 경비 예산에 대한 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통제 가능한 예산에 대해 최대 20%까지 절감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2분기 휘발유와 경유 등 정유사업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 정유업계가 다시 한 번 허리띠를 단단히 조여메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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