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간신문브리핑] 담합 조사하자 CD금리 연일 하락

입력 2012-07-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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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에 실린 경제, 산업관련 기사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살펴봅니다.

▲한국경제신문

- 담합 조사하자 CD금리 연일 하락

양도성예금증서금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조사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1면에 올라왔습니다.

CD금리는 3일 동안 매일 0.01%포인트씩 꾸준히 내리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조사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최소 한 곳의 금융사가 담합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은행과 증권사들은 일제히 부인했습니다.

- 서민금융 1조 증액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규모가 1조원 가까이 늘어 4조원 수준으로 확대된다는 내용도 실렸습니다.

실적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햇살론의 연간 공급목표가 현행 5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확대되고, 보증비율을 85%에서 95%로 올리는 한편 대출금리도 8~11% 수준으로 2%포인트 정도 하향 조정됩니다.

아울러 시중보다 높은 금리를 주고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세 면제 등의 혜택을 주는 `재형저축`을 다시 도입해 서민의 재산 형성도 도울 방침입니다.

-정부, 결국 경기부양 재정 추가 투입 검토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하반기 국회 동의를 얻어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의 절반 수준인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하강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성장세가 더 꺾인 이후 부양에 나설 경우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닛산, 르노삼성에 위탁생산

르노닛산그룹이 일본 닛산자동차의 일부 차종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르노삼성과 생산능력 부족과 엔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닛산을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신문은 오늘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엔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와 우리나라가 유럽연합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 조선일보

- 코레일 측 새 이사들 딴죽에 용산개발 탈선위기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주민보상을 둘러싸고 또다시 고비를 맞고 있다는 소식 1면 머릿기사로 등장했습니다.

신문은 사업자 중 하나인 코레일이 시행사에 파견한 신임이사들이 기존 보상계획에 제동을 걸었고 주민들은 `조속한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레일 측 이사들은 보상재원 조달 방안이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푸르덴셜 등 다른 주주들은 문제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5년 이상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어 불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우리은행 `솔로몬` 인수할 듯

지난 5월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한국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각각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 경제면 하단에 실렸습니다. 아울러 미래저축은행은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이 같이 선정했는데요. 예보는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함께 매각 대상에 오른 한주 저축은행은 본입찰에 참여한 회사가 한곳에 그쳐 유찰됐습니다.

▲ 중앙일보

- "애플, `갤탭은 안 베꼈다` 광고 내라"

영국 런던 법원이 애플에 대해 영국 내 주요 신문에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애플 아이패드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광고를 내야 한다고 명령했다는 소식 경제면 첫 기사로 올라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런던 법원은 삼성이 지난해 9월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음을 밝혀달라고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애플은 이번 명령에 대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과자 한 봉지 1만5천원..`거품논란`

백화점 매대에서 프리미엄급 과자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재료를 튀기는 대신 말린 과자부터 영국 찰스 왕세자의 자선재단이 운영하는 회사 제품여서 `왕세자 쿠키`라 불리는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한 제품의 경우 현지에서는 절반 이하 가격에 팔리고 있어 `거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수입사 측은 과자가 중량에 비해 부피가 커서 물류비가 많이 들고, 천연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짧고 보관이 까다로워 관리비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 동아일보

- 은마아파트 굴욕…84m²경매 8억 깨져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m²가 법원 경매에서 7억원대에 낙찰됐다는 기사가 경제면 상단에 등장했습니다.

8억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8년만이라고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부동산 경기가 얼마나 침체됐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은마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조합설립총회를 열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롯데 `통행세` 과징금 6억 5천만원

롯데그룹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단체의 불매운동에 이어 이번에는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6억4천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지난 2008년 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 업체인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피에스넷이 기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음에도 사업상 특별한 관계가 없는 `롯데기공`을 통해 간접 구매해 부당하게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시 롯데그룹의 부회장 직을 수행중이던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미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신회장이 지시한 것도 `사실무근`이라며 공정위의 발표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상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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