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속옷녀 논란.."지금 39도인데 옷을 입으라고?"

입력 2012-07-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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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속옷만 걸친 채 지하철에 탑승한, 일명 ‘지하철 속옷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17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푸텐스샤 역에 나타난 속옷녀를 촬영한 영상 한 편이 게재됐습니다.



영상 속 ‘중국 지하철 속옷녀’는 하의와 더불어 검은 속옷만 입은 채 역에 나타나 태연하게 지하철 역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황한 여성 역무원은 상의를 입을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 지하철 속옷녀’는 “지금 39도인데 나한테 옷을 입으라고 하는 거냐”, “땀 나는 게 안 보이냐”고 소리치며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하철 속옷녀’는 끝내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안전 요원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입고 있던 속옷마저 벗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한편 ‘중국 지하철 속옷녀’를 접한 네티즌들은 “같은 여자인게 창피할 정도”, “그렇게 더우면 바지 위에 치마까지 입은 건 뭐냐?”, “너무하네.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유튜브 ‘중국 지하철 속옷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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