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지식기반형 경제구조로 혁신” 주문

입력 2012-07-26 16:50   수정 2012-07-26 16:51

<앵커>

전경련 하계포럼에 참석한 허창수 회장이 기업인들에게 지식기반형 경제 구조로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대내외 어려움을 슬기롭게 돌파하자는 얘긴데요. 하지만 최근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등 재계의 내적 어려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허창수 회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등, 위기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선진국과 신흥 경제권이 한꺼번에 불황에 허덕이고 있어, 돌파구를 찾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허 회장은 우리 산업 특성에 맞는 생존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앞으로 우리는 시대흐름에 맞추어, 지식기반형 경제 구조로 혁신해야 합니다.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공생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을 축적해야 합니다“

나쁘게만 볼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세계에서 7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명의 이십오십(20-50) 클럽에 가입하는 등 의미있는 일도 있었고, 과거 우리 국민은 1, 2차 오일쇼크와 IMF는 물론 금융위기까지, 숱한 위기를 이겨낸 바 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EU가 쇠퇴하고 미국과 중국이 주춤하고 있는 요즘이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한편 허 회장은 최근 정치권의 재벌 개혁으로 대변되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만일 우리가 그나마 충분치 않은 시간과 힘을 낭비한다면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재계의 맏형 격인 전경련이 경제민주화 이슈에 강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하지 않는 데는 섣부른 대응은 정치권의 선거 이슈화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전경련은 우선 정치권과 시민사회 쪽의 경제민주화 논리에 맞설 대안 논리 개발에 전력하고 대선주자들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전경련은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 토론회를 연달아 개최한데 이어 산하 단체인 한국경제연구원에 사회통합센터를 꾸리고, 자유기업원을 자유경제원으로 바꾸는 등 대안논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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