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옵션만기‥지수 2천 '솔솔'

입력 2012-08-09 18:00  

<앵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오늘(9일) 옵션만기일은 무난히 지나갔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 1,900선 안착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옵션만기일인 오늘(9일) `바이(Buy) 코리아`를 외친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으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높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전망했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8일(1조2천433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선물 시장에서만 6천억원이 넘는 순매수 행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와 베이시스의 가파른 상승, 그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매수세 유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차익 매수세가 유입이 됐습니다. 현물 거래량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지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그런 현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오상혁 기자 osh@wowtv.co.kr

"옵션만기일을 무난히 넘기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가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느냐`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120일 이동평균선인 1,921포인트를 훌쩍 넘기면서 1,950선 내외에서 저항선이 형성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평가 매력과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 8월 중 2천선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조정 이후 재상승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최근 급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과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물 출회, 유럽 정책에 대한 신뢰 부족 등에 따른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코스피가 당장은 1,900선 위에서 공방전을 펼칠 수 있겠지만 짧은 기간 기간조정 후에 다시 재상승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향후 FOMC와 ECB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중국의 경기부양 방식이 달라졌다(소비에서 투자로 정책변경)는 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견해도 많습니다.

장기적인 증시 상승을 위해서는 그 동안 글로벌 증시를 짓눌렀던 유럽 우려를 씻어줄 만한 경기부양 신호와 중국 경제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섣부른 추격매수 보다는 정책적인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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