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생활 습관이 만드는 '얼굴 콤플렉스'

입력 2012-08-17 14:37   수정 2012-08-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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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생활 습관이 만드는 ‘얼굴 콤플렉스’

- 턱을 괴거나 비스듬히 전화를 받는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

본인도 모르게 몸에 뱄던 습관들이 얼굴 콤플렉스를 만든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무언가 골똘히 생각할 때 턱을 괸다. 또 전화를 받을 때 전화기를 어깨와 얼굴 사에 끼워놓고 비스듬히 전화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습관, 턱을 악무는 습관, 턱을 내밀거나 안으로 계속 당기는 습관 등이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어 있는 나쁜 습관들이다.

나쁜 습관을 오랫동안 지속해서 유지한다면 안면 비대칭은 물론, 광대뼈가 돌출되고 사각 턱이 될 수도 있다. 돌출된 광대뼈와 사각 턱을 가진 경우, 남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특히 돌출된 광대뼈와 사각 턱은 얼굴의 선과 볼륨, 입체적인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외모에서 거친 인상은 물론, 억세 보이고 고집스러운 인상을 풍기게 된다.

이러한 얼굴 콤플렉스는 생활 습관을 다시 개선한다 해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따라서 많이 도드라지지 않았다면 헤어 연출과 메이크업 등으로 숨길 수 있으나 심한 경우, 감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숨기고 싶다면 의학적인 힘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얼굴의 앞쪽을 중심으로 입체감과 볼륨감을 만들어 얼굴의 조화를 이루는 안면윤곽술이 있다.

엠브이피 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안면윤곽술은 치아 교합과 관련 없이 얼굴 뼈 모양을 변형시켜서 얼굴형을 바꾸는 수술”이라며 “흔히 많이 하는 수술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광대뼈 축소술과 귀뒤 사각 턱 수술,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내시경 최소 광대 축소술은 조직에 손상을 주거나, 절개방식에 따라 흉터를 남기는 기존의 광대뼈 축소술을 보완한 수술법이다. 입안절개 대신 귀 위쪽에 있는 두피를 약 1cm가량 국소 절개해 돌출된 광대뼈를 교정하며 전신마취 대신 수면 국소마취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 귀뒤 사각턱 성형은 내시경을 이용해서 사각턱을 다듬는 수술방법이다. 귀 뒤를 약 1.5cm 절개한 후 내시경과 기구를 절개 부위에 삽입해 각이진 턱뼈를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수술법이다.

이 두 수술법은 공통적으로 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하다. 전문의가 HD모니터를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해 신경손상, 혈관 출혈, 조직손상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 단축, 빠른 회복에도 도움이 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으며, 내시경을 통해 뼈 절골을 최대한 길게해야 정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조동필 원장은 “최근 성형이 진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안면윤곽술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절대 쉽게 여겨선 안된다”며 “안면 윤곽술은 뼈를 건드리는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하는 것이 이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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