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흉기난동 피의자 알고보니 특수강간 전과범

입력 2012-08-22 07:40  

의정부역 칼부림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수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1일 수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55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과 정자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강 모씨(38)가 흉기를 휘둘러 고 모씨(65)가 사망하고 유 모씨(39.여)등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강 씨는 범행 1시간 전 구입한 흉기를 들고 파장동의 한 술집에 들어가 주인 유 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자 상해를 입힌 후 업소에 들어선 손님 임 모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곧이어 정자동으로 도주한 강 씨는 한 단독주택에 침입, 거실에 있던 주인 고 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아들(34)과 부인 이 모씨(60)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도 아직까지는 강 씨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 씨는 2005년 특수강간 혐의로 7년간 복역한 뒤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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