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태풍' 볼라벤 북상, 곳곳 휴교령

태풍 볼라벤 경로가 대한민국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면서 휴교조치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대형 태풍 ‘볼라벤’ 북상에 따라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에 등ㆍ하교 시간 조정과 휴교 조치의 검토를 준비하라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안내문에는 시ㆍ도 교육감이 지역의 태풍경보 발효상황 등에 따라 등교시간 조정과 휴교 여부를 결정하고 조치 결과는 교과부와 소방방재청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통보하도록 돼있습니다. 교과부는 또 재난대책본부와 시ㆍ도 교육청 담당자 사이에 비상연락망(핫라인)을 준비해 돌발 상황에 대비키로 했습니다.

한편 이 시각 제 15호 태풍 볼라벤은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4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남부지역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53m/s, 매우 강한 대형태풍입니다.

볼라펜은 28℃ 이상의 고수온역을 따라 세력을 유지하면서 28일 새벽 제주도 서쪽해상까지 이동하여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