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반등 성공 삼성전자, 주가 어디까지?

입력 2012-08-29 08:42   수정 2012-08-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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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어예진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어제 삼성이 하루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주가 흐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밤새 새로나온 소식이 있는지 좀 알려주시죠.

<기자>

네 7%대로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어제(28일) 하루 만에 반등했죠.

삼성전자는 어제 1.27% 반등한 119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전문가들은 "악재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애플과의 소송 우려가 과거 주가에 반영된 덕에 추가하락이 없던 것으로 풀이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2 등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강력한 저점 매수 시기라는 긍정적 재료가 있어서 3분기까지는 110만원에서 120만원대 박스권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금지 요청을 한 상태인데요.

갤럭시 S 4G, 갤럭시 S2 AT&T, 갤럭시 S2 스카이로켓, 갤럭시 S2 T-MOBILE 등 총 8개 제품입니다.

미국이 판결한 28개 특허 침해 기종 중에서 비교적 최신 제품이면서 잘 팔리는 기종을 고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행스럽게도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3는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판매 금지 요청에 대한 법원 심리는 다음달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 배심원단이 평결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무효화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논거인 `선행기술`에 대해 "시간이 없어 넘어갔다"고 밝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졸속 처리다`, `감정적 판결이다`라는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하자 외국인들이 주식보다 채권을 더 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덕을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개선됐기 때문인데요.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오른 지난 27일 국내 채권시장의 순매수 규모는 총 1조3천79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거래일인 24일 순매수 규모보다 1조원 정도가 대폭 늘어난 수치입니다.

27일 외국인의 총 거래량은 2천73억원으로 전 거래일일 보다 약 800억원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 금리도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이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원화 채권 보유액을 크게 늘린 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사례입니다.

과거 사례를 평균 냈을 때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달과 다음달 사이에 국내 채권시장 외국인 보유 잔고는 평균 9.9%가 증가했고요.

3개월이 지나면 외국인 보유 잔고는 평균 30.1%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로 볼 때 외국인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 한 달 전부터 공격적으로 한국 주식을 매수하지만 등급 조정 후에는 매수 강도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국내 주식형 펀드 13거래일 째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3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인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3억원이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익성 환매가 강화되면서 이번달 8일 이후 13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있는데요.

코스피가 1900선 초반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유출 강도는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220억원이 빠져나가 27거래일째 자금 이탈세가 이어졌고요.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6천585억원이 빠져나가 총 설정액이 76조3천170억원, 순자산이 77조5천597억원이 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있을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손보사 해외점포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작년보다 30.8% 가량 대규모 손실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또 올해 1분기 투자자문사 영업실적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이 조금전 올해 7월 중 국제수지를 내놓았습니다.

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죠. 역대 최대치입니다.

기획재정부는 2011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오늘 오후 의약품 재분류 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어예진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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