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바이트만 총재...ECB 매파도 국채매입 지지

입력 2012-09-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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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회원국의 국채매입에 반대하는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에서 완전히 고립됐다고 네덜란드 일간 에트 피난시엘 다크블라트가 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바이트만 총재가 공식적으로나 암묵적으로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매입 반대에 대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ECB내 다른 매파 성향의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외르크 아스무센 ECB 집행이사 모두 국채 매입 재개를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기 총재는 오는 6일 정례 회의에서 국채 매입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1차적으로 3년 미만의 단기국채 매입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ECB의 매입 대상 국채의 종류와 규모,기간에 따라 유로존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ECB 국채 매입과 관련한 핵심 이슈로 매입의 정당성과 형식, 기간, 대상회원국, 매입에 대한 조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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