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리카싱과 휴대폰·플랜트 등 협력

입력 2012-09-11 20:0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한국과 아시아의 최대 부호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이 광범위한 사업분야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과 홍콩의 청콩그룹이 휴대폰과 LTE망 구축은 물론 플랜트와 건설 등 광법위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습니다.

홍콩을 방문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을 만나 올들어 시작된 두 회사간의 협력을 더 많은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청콩그룹의 계열사인 영국 허치슨3G사를 통해 4G LTE장비를 영국에 공급하며 유럽시장에 첫 진출한 터라 향후 사업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 확대의 길을 터놓은 겁니다.

삼성물산도 지난 7월 청콩그룹의 관계사인 신총건설과 컨소시엄을 맺어 홍콩 지하철 사업을 수주하며 홍콩건설 시장에 첫 진출한 바 있습니다.

리카싱 회장이 이끄는 청콩그룹은 부동산 투자는 물론 전세계 14개국에서 항만과 통신 사업 등을 하는 허치슨 왐포아사를 거느린 홍콩 최대 기업입니다.

더구나 유럽재정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위축에도 청콩그룹은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어 향후 삼성과의 사업 협력은 물론 공격적인 글로벌 인수합병에 함께할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청콩그룹은 영국에서 최근 1-2년간 광폭적인 행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영국의 최대 전력회사인 ‘UK파워네트웍스’를 91억달러를 들여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영국 최대 물(水)기업인 노섬브라이언워터를 40억 달러에 사들였고,

지난달에는 영국 가스공급 업체인 ‘웨일스 앤드 웨스트 유틸리티스(WWU)를 우리돈 1조2천억달러에 인수해 영국 가스 공급망의 4분의 1을 장악했습니다.

양사의 사업 협력을 떠나 이건희 회장과 리카싱 회장의 만남만으로도 이슈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한국 부동의 1위 자산가며, 리카싱 회장은 올 3월 포브스지가 발표한 세계 부호 9위, 아시아 부자 1위에 오른 인물입니다.

더구나 최근 아시아를 이끄는 두 인물이 처한 상황도 비슷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도 관심입니다.

리카싱 회장은 최근 두 아들에게 자신이 이끌던 사업을 떼주며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 홍콩정부가 올들어 재벌 규제 법안을 내놓으며 대기업들에 등을 돌리고 있어, 경제민주화 이슈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국내 상황과도 비슷합니다.

두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은 물론 양극화 해소, 고용창출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