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규제·아이폰5..요동치는 통신시장

입력 2012-09-14 15:38  

<앵커>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해 무리한 보조금 경쟁을 벌인 것이 규제 받을 처지에 놓였고, 아이폰5 출시로 인한 기존 가입자들의 이동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 과잉보조금 조사 소식에 통신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의 영업정지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될 경우 연말까지 채워야 하는 통신사들의 LTE 가입자 목표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단말기 보조금을 너무 많이 주니까 제약을 두기 위해서 정부가 직접 조사를 하는 거죠. 그걸 위반하면 과징금도 물어야되고 영업정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게 큰 변수에요"

특히 SKT나 LG유플러스보다 6개월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한 KT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200만명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LTE 가입자 수를 목표치인 400만명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보조금 정책이 절실한데 지금 상황이라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빠르면 다음 달로 예정된 아이폰5 국내 출시도 통신사들에게는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350만명에 달하는 국내 아이폰 가입자들이 아이폰5 LTE로 어느 정도 넘어가느냐에 따라 통신사들의 표정은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로선 아이폰5 LTE 지원 모델이 SKT와 KT에만 제공되기 때문에 소외된 LG유플러스로서는 모처럼만의 LTE 가입자 확대 기회를 놓치게 될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처럼 복잡하게 돌아가자 통신사들도 해결책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업계 관계자

"보조금 등 마케팅 경쟁을 지양해 나갈 계획이고, 서비스 등을 통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비스에 대한 고민보다 보조금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렸던 통신사들.

보조금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입장과 아이폰5 출시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처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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