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공업생산 석달째 감소..'경기 급랭'

입력 2012-09-28 08:11   수정 2012-09-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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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실물 경기 침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기획재정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인철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수출 부진 영향으로 생산, 투자와 소비 등 실물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한달전에 비해 0.7% 감소해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업체들의 부분 파업 영향이 컸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17% 급감했습니다. 설비투자도 두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주택경기 침체로 자산가치가 줄어들면서 소비는 빠르게 냉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여름휴가와 런던 올림픽 특수로 반짝 증가세를 보였던 소매판매는 한달전에 비해 3%나 급감했습니다.

의류, 승용차 등 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줄었습니다.

향후 경기 상황도 녹녹치 않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한달만에 0.5p 나 떨어졌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p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 교역이 둔화되면서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다 실물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내수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이인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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