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인기'

입력 2012-10-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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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0대들의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를 시행중인 플랜티넷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플랜티넷의 사업계획과 실적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이 온통 녹색과 오렌지색으로 꾸며져있습니다.

올 들어 유해정보 차단서비스를 스마트폰까지 확대한 플랜티넷은 본사를 판교로 옮기면서 회사 컬러인 녹색과 오렌지색을 회사 곳곳에 강조했습니다.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기존 서비스는 물론, KT와 손잡고 와이파이 망에서 사전에 접속을 차단시키는 등 플랜티넷은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중독되지 않도록 하는 사회 순기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태주 대표는 다른 이동통신사들과도 협의를 진행해 스마트폰 보안에 더욱 힘쓰겠다며 매시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종 유해사이트까지 모두 잡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이사

"아이들한테 좋은 사이트만 보여주는 것이 좋죠. 나쁜 사이트는 완전히 걸러서 정화시키면 지금처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성폭력을 미연에 방지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랜티넷은 2007년부터 진행중인 음원 제공 서비스가 최근 신규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음원 사업에서만 올해 1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단순한 음원 유통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직접 제작 유통하기 위해 2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구성하는 등 미디어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이사

"국내 2만여개 매장에 공급 중인데 이뿐 아니라 매장 음악에 필요한 콘텐츠도 제작하자고 해서 자회사를 만들어서 유통과 제작까지 준비중입니다."

지난해말 기준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부채비율 하위기업에 이름을 올린 플랜티넷은 본사의 판교 이전 과정에서 거둬들인 부동산 수익도 80억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부동산 임대로 얻는 추가 수익이 연간 10억원에 이르는 등 과감한 투자에 따른 회사 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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