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장실 절반이 '재래식 좌변기'

입력 2012-10-05 16:58   수정 2012-10-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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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 중, 고교의 학생용 화장실에 설치된 변기 중 절반이 재래식 좌변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신학용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의 남학생 화장실 변기 22만2천770개 중 재래식 좌변기는 44.3%(9만8천740개)로 집계됐습니다.

여학생 화장실의 변기 39만7천16개 중에서도 재래식 좌변기가 45.5%(18만482개)에 달했습니다.

서양식 변기의 설치율은 지역별 격차가 심해 울산이 남학생과 여학생 화장실에서 양변기가 전체 변기의 33%에 그쳤지만 세종시는 남 82%, 여 87%를 차지했습니다. 제주는 남 97%, 여 98%로 전국에서 양변기 설치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소변기ㆍ변기 1개당 이용자수는 전국적으로 남자 교직원 화장실이 2.46명, 남학생 5.86명, 여자 교직원 6.29명, 여학생 7.81명으로 여학생 화장실의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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