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증선위, 동부증권·KG케미칼에 과징금 부과

입력 2012-10-29 11:16   수정 2012-10-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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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동부증권KG케미칼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26일 오후에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증권신고서 거짓기재 혐의로 동부증권에 4억원, KG케미칼에는 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초 발광다이오드 부품회사였던 씨모텍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증권신고서에 씨모텍의 최대주주인 나무이쿼티가 씨모텍 인수차입금 270억원 가운데 220억원이 자본금으로 전환됐

다고 거짓기재 했습니다.

이후 씨모텍은 같은해 8월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 돼 씨모텍 유상증자에 투자한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고, 증선위가 이를 적발한 것입니다.

또, KG케미칼은 지난해 7월 700억여원의 자산 양수하는 과정에서 외부평가 기관의 평가내역이 빠진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가 적발되 3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증선위의 재제를 받은만큼 오늘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기업의 절반이 예상치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기업들의 어닝쇼크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중 증권사 애널리스트 실적예상치가 발표됐던 76개 기업가운데 36개사의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1078억원이었지만 실제 결과는 314억원으로 예상치보다 70%나 적었습니다.

OCI 영업이익도 330억원으로 예상치의 50% 이상 미달했고, 금호석유화학도 451억원으로 예상치의 35.2%못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7.4%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2%에 그치는 등 국내외 경기 침체가 심각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미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는데도 이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실적부진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에

일각에서는 미 중앙은행의 3차 양적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경기가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인 SK루브리컨츠의 대표 주관사가 선정됐다고요?

<기자>

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이 100%지분을 갖고 있는 윤활유 업체로 `ZIC`라는 윤활유 브랜드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2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5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SK루브리컨츠는 내년 6월 상장을 앞두고 상장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선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IPO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장실적을 유지해왔고, 삼성증권은 대량매매와 대형IPO에 강한 것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SK루브리컨츠와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는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주관사가 아니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 공동 주관사로는 대우와 미래, 씨티글로벌, 크레디트 스위스가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SK루브리컨츠는 본격적인 상장준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공모 규모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상장전 재무적 투자자를 미리 모집하기 위한 프리IPO도 함께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9시 과천청사에서는 중장기 전략위원회가 열립니다.

금융위는 오후3시 단기자산운용상품 현황과 정책방향을 발표합니다.

금감원은 3분기 은행 영업실적과 8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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