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126만원 '슈퍼카택시'..단번에 사로잡은 눈길

영화배우 박신혜, 오지호, 손은서가 슈퍼카 택시로 부산에 떴습니다.

자동차 버라이어티 쇼 `탑기어 코리아` 시즌3 (이하 탑기코3)의 MC 박준규와 김진표가 최고급 슈퍼카로 부산 국제 영화제 참석을 위한 배우 에스코트에 나섰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기본 요금만 6만 5천원, 1시간 주행 시 126만 5천원이라는 요금이 부과되는 슈퍼카 택시가 존재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우선 박준규는 영국 황실 의전 차량으로 주로 사용되는 5억 3000만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고스트로 박신혜의 에스코트를 책임쳤습니다.

블랙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낸 박신혜에게 박준규는 여신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레드카펫에 도착한 박신혜를 포옹으로 응원해주며 완벽 매너를 선보였습니다.

한편 김진표는 국내에 단 6대만 존재하며 6억대의 가격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로 오지호와 함께 부산을 질주했습니다.

실제 자동차를 3대나 소유할 정도로 자동차 애호가인 오지호는 김진표와 함께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특히 레드카펫에 도착한 오지호에게 김진표는 택시 영수증을 챙겨주며 요금을 요구하지만 이내 경찰에 제재를 당하는 굴욕을 맛봐 깨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아름다운 여배우 손은서를 손님으로 맞이한 김진표는 등이 파인 백리스 드레스를 입고 있는 손은서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부산이 고향인 손은서에게 사투리를 부탁하는 등 웃음 소리가 연신 끊이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 날 방송에서는 자동차 애호가들의 바이블로 꼽히는 애니메이션 `이니셜D` 의 주인공 차 AE86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987년에 단종된 AE86이 25년 만에 `도요타 86`으로 부활해 김진표의 솔직하고 리얼한 시승기가 전파를 탔습니다.